소도웃을 세계 최고수준 슈퍼컴국산화프로젝트 무산,국민혈세 2000억지켰다 소도웃을 세계 최고수준 슈퍼컴국산화프로젝트 무산,국민혈세 2000억지켰다
“만약 정부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같은 출연연이 인텔을 이기겠다고 CPU 국산화에 나서겠다거나, MS와 경쟁하기 위해 OS를 개발하겠다고 국가 예산 수천억 원대를 투입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완전히 미친... 소도웃을 세계 최고수준 슈퍼컴국산화프로젝트 무산,국민혈세 2000억지켰다

“만약 정부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같은 출연연이 인텔을 이기겠다고 CPU 국산화에 나서겠다거나, MS와 경쟁하기 위해 OS를 개발하겠다고 국가 예산 수천억 원대를 투입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완전히 미친 짓이죠. 삼성전자도 못 하는 걸 국가기관이 어떻게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해 이긴다는 겁니까? 지나 가는 개도 웃을 일인 거죠”

“KISTI란 기관이 수천억원대 국가 예산을 투입,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국산화하겠다는 것도 비슷한 겁니다. 그건 국산화란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워 그냥 국고 예산확보해 그걸로 먹고 살겠다는 거죠. 세계 최고수준의 슈퍼컴을 개발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설령 개발한들 누가 그걸 구매합니까?”

피치원미디어의 연속 탐사보도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사기극이 잇따라 밝혀지면서 천억원대가 넘는 국고를 투입, 추진키로 했던 슈퍼컴퓨터 국산화 추진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과기정통부 및 슈퍼컴퓨팅 업계에 따르면 KISTI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슈퍼컴퓨터 국산화계획이 슈퍼컴퓨터용 핵심 칩보드를 국산화했다는 KISTI 발표가 대국민 사기극이었슴이 피치원미디어 보도로 밝혀지는 등 KISTI의 심각한 모럴해저드가 드러나면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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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KISTI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및 딥러닝기술의 상용화로 초고성능 슈퍼컴퓨팅 기술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최소 1000억~2000억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슈퍼컴퓨터 국산화 계획을 추진키로 하고 과기정통부를 통한 예산확보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KISTI가 추진해온 슈퍼컴용 칩보드 국산화발표 등이 사실과 달리 인텔이 공개한 칩보드 회로설계대로 외주 제작한 단순 조립수준의 제품인 것으로 밝혀져 KISTI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는 비판여론이 쏟아지면서 올해 초부터 슈퍼컴 국산화 플랜에 심각한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실제 KISTI는 슈퍼컴퓨터 국산화 프로젝트에 필요한 개발능력 및 개발성과를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인텔의 공개회로를 들여와 중소기업에 외주, 조립 제작해놓고도 이를 속이고 ‘슈퍼컴퓨터용 칩보드 국산화 성공’이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등 최근 1,2년간 슈퍼컴퓨터용 핵심기술을 자체 확보했다는 언론홍보전에 대대적으로 나선 바 있다.

게다가 슈퍼컴퓨터의 경우 주요 국가별 정부연구기관이나 대기업 등으로 수요가 한정돼있는 데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기술력 없이는 판매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슈퍼컴퓨터를 개발한다는 것은 ‘수요처 자체가 전무한’ 난센스 정책이라는 전문가그룹의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전문가그룹은 한국형 슈퍼컴퓨터 국산화 계획은 심각한 국고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슈퍼컴퓨터 4호기 도입,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 등 국가 슈퍼컴퓨터운영기관으로 지정된 KISTI주도로 2,3년마다 500억~600억원대의 국고를 투입해 도입하는 슈퍼컴퓨터 교체관련 국책과제 역시 투자대비 효과 측면에서 국민혈세 낭비가 심각하다는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 역시 슈퍼컴퓨터 국산화 계획 자체에 대해 극도로 자제하는 분위기다. 과기정통부는 천억원대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슈퍼컴퓨터 국산화 정책과제를 추진한 바가 없기 때문에 슈퍼컴퓨터 국산화 계획자체를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게 아니라 아예 국산화 추진 계획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원천기술과 슈퍼컴퓨터정책 담당자는 “수천억원대 예산을 투입하는 슈퍼컴퓨터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 자체가 기획된 바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기존 슈퍼컴퓨터운영과 관련한 예산외 추가로 수천억원, 수백억원대 예산 배정 계획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KISTI 역시 최근 들어 자체 국산화 발표실적을 포함해 슈퍼컴퓨터 도입 및 운영과 관련해 언론보도를 통해 상당한 문제점이 제기되며 비판여론이 쏟아지자 최근 슈퍼컴퓨터 국산화 추진계획에 대해 함구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KISTI 등 슈퍼컴퓨터관련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광범위하게 논의해온 세계 최고수준의 슈퍼컴퓨터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는 추진이 어렵게 됐고, 이로 인해 수천억원대 국가예산 낭비를 막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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