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뷰]누가 쿠팡에 돌을 던질 것인가? 과도한 쿠팡 비난여론 합당한가? [피치원뷰]누가 쿠팡에 돌을 던질 것인가? 과도한 쿠팡 비난여론 합당한가?
화재사고 진압과정에서 작고한 한 소방관의 사망사건으로 졸지에 공공의 적이 된 쿠팡.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광주소방서 소속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쿠팡에 대한... [피치원뷰]누가 쿠팡에 돌을 던질 것인가? 과도한 쿠팡 비난여론 합당한가?

화재사고 진압과정에서 작고한 한 소방관의 사망사건으로 졸지에 공공의 적이 된 쿠팡.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광주소방서 소속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쿠팡에 대한 비난여론이 도를 넘고 있다.

물류센터 화재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소방관이 또다시 희생됐다는 정치권의 애도와조문 행렬이 이어지면서 온라인과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치 쿠팡이 사회적 질서를 훼손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비난 댓글과 함께 불매운동, 회원탈퇴를 종용하는 글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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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매체의 만평과 앱삭제및 회원탈퇴 종용 이미지 ]

하지만 쿠팡에 로켓배송과 당일배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e커머스 시대의 편리함의 안겨준 큰 사회적 기여에도 불구하고 마치 택배 종사자를 쥐어짜고 산재발생을 방치라도 하는 듯한 가짜 정보들이 범람하면서 불필요한 반기업적 정서를 부추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생과 서민안전에 민감한 정부와 정치권이 이번 쿠팡 고 김동식 구조대장 사망사고에 대해 일제히 애도와 함께 조문 행렬에 나서면서 과도하게 정치적 이슈로 부각시켰다는 지적이다.

고 김동식 소방대장 빈소에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에 이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전해철 행안부 장관,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이재명 경기지사,더불어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등 정계 인사들이 방문해 추도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광주 건물붕괴 사고로 무고한 시민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고질적인 하청과 재하청문제를 바로잡아야 할 사회적 악폐라며 물류센터 화재사고를 과도한 산재사고로 몰고가는 것은 이를 정치권이 과도하게 정치적 이슈로 몰고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희생은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치권은 이를 계기로 대형 물류창고의 반복된 화재발생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해야지,특정기업을 비난여론의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의 경우 거대한 규모의 물류센터 화재가 끊이지 않고 반복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 대형 물류센터 화재발생시 소방관이 건물을 진입하는 방식이 아닌 최첨단 화재진압 장비를 통한 조기 화재진압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형 물류창고의 경우 매년 대형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점은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물류창고와 대형 물류센터의 경우 소방안전규정에 따라 전기배선 및 스프링쿨러 등 안전장치를 설치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건물특성상 전기합선 및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은 늘 상존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물류배송 상품들이 대부분 불에 취약한 포장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화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대형 물류센터 화재 사고가 발생한 쿠팡에 대해 마치 소방관을 희생시킨 반사회적 기업으로 몰아세우는 댓글과 비난 여론에 앞서 이런 대규모 물류창고의 빈번한 화재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방업계는 실제 물류센터 화재발생의 경우 적재물류 상품의 성격상 화재발생시 재산보존이 힘든 점을 감안, 소방당국이 무조건 소방관을 화재건물에 투입,조기 진입해야 한다는 경직된 화재진압 행정에도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테면 여론을 의식한 소방당국의 경직된 문화로 인해 일선 소방현장에서는 인명과 재산보존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무조건 조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무리하게 건물진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우선 축구운동장 몇 배 크기의 대형 물류센터의 경우 매년 큰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물류창고의 경우 화재에 취약한 의식관련 배송 물류상품이 대규모로 적재되는 탓에 화재발생시 건물 전체가 전소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고 김 구조대장의 안타까운 희생에도 불구하고 쿠팡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불매운동,회원탈퇴 종용 등 안티 쿠팡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정치인과 SNS에서 쿠팡 불매를 부추키는 행동은 불필요한 반 기업적 정서를 확대 생산한다는 점에서 지양돼야 한다.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는 특히 김범석 의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하기 위해 쿠팡 한국법인 CEO및 의장직을 사임한채 재산축적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가짜정보들이 쏟아지면서 모바일기반 e커머스시대를 열면서 당일배송이라는 편리함을 제공한 쿠팡의 기업가치 자체를 부정하는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쿠팡 역시 화재당일 김범석의장이 쿠팡 이사회 의장직을 그만두고 미 본사 경영에만 전념한다는 사실을 발표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것으로 보인다. 의장직 사임은 이미 지난 5월 확정된 사안이고,화재당일 조기 진압이 된 것으로 파악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범석 의장에 대한 비난 여론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전문가그룹은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고용인원 10만명시대를 선언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고용규모는 현재 10만8682명에 이르는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수치로, 쿠팡의 고용창출 능력이 곧 삼성전자 규모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쿠팡이 소비자 편의를 위해 상품을 직접 매입,자체 물류센터에 보관후 전국 배송하는 사업모델을 고집하면서 택배기사를 포함 6만명이 넘는 엄청난 고용창출효과를 만들어낸 것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방관 사망사고를 계기로 쿠팡의 산재사고건수가 기존 CJ, 한진 등 기존 택배회사와는 비교하기 힘든 수준으로 연간 산재사고가 가장 많다는 질타 역시 쏟아지고 있다. 택배기사를 둘러싼 산재사고는 업무량에 비례해 수입이 결정되는 택배시장 자체의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는 측면에서 쿠팡만 부도덕한 기업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난센스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이천 화재사고로 쿠팡은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는 등 평판에 치명적 피해를 입은 상태다. 화물운송의 경우 법적으로 정해진 운송시간에 맞춰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운행기록 제시를 의무화한 것 역시 이러한 무리한 운송으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매우 큰 운송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김범석 창업자 역시 이러한 사회적 비난을 의식해 20일 고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를 방문,조문했다.하지만 이러한 쿠팡에 대한 과도한 반기업적 정서를 부추키고 정치권에서 이를 정치적 이슈로 집중 부각시키는 폐단이 반복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기업과 대주주 창업자의 불법과 비리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기업 활동상 발생하는 사고 역시 그 과실에 따른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에서 화재건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없이 과도하게 진입하는 과정에서 반복하는 사망사고에 대해 해당기업에 그 책임을 모두 떠넘기는 듯한 여론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업의 불법과 대주주의 배임횡령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처벌은 당연하지만, 이번 사망사고처럼 돌발 사고때마다 해당기업을 반사회적 기업으로 몰고가는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는 지양해야 한다.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습니까?”

이번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사고로 한 소방관이 희생되는 슬픈 참사에도 불구하고 1500만여명의 충성고객이 매일 쿠팡을 통해 의식을 해결하는 대한민국은 쿠팡 로켓배송과 당일배송을 통해 커머스의 편리함을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미 국민의 1/3이 쿠팡을 통해 모든 생필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쿠팡에서 모든걸 구매하는’ 쿠팡 원스톱에 살아가고 있다. 물류센터 화재발생 가능성을 알고도 무시한 것도, 의도적으로 화재를 발생시킨 것도, 그리고 의도적으로 한 소방관을 희생으로 내몬 것도 아닌 거다.

이번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또다른 화재사고의 한 사례일 뿐인 거다.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사망은 애도해야할 슬픈 사고지만,그렇다고 쿠팡에 모든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마녀사냥식 비난여론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

갈수록 사회적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는 가짜뉴스와 정보들이 범람하면서 불필요한 반기업적 정서를 반복해 만들어내는 나쁜 여론도 이젠 멈춰야 한다.

누가 쿠팡에 돌을 던질 것인가? 쿠팡 역시 이번 화재사고를 계기로 대형 물류창고와 물류센터가 화재나 천재지변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근본적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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