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원뷰]현대차,수소차사업 포기한다,차기정권 수소경제로드맵 손질불가피 [피치원뷰]현대차,수소차사업 포기한다,차기정권 수소경제로드맵 손질불가피
현대차그룹이 정몽구회장 체제에서 줄기차게 추진해온 수소차사업을 중단, 사실상 포기하고 전기차사업에 올인한다. 수소차의 경제성이 떨어지는 데다,수소충전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 현대차그룹이 수소차사업을 장기적으로 끌고가기 힘들다는 지적이... [피치원뷰]현대차,수소차사업 포기한다,차기정권 수소경제로드맵 손질불가피

현대차그룹이 정몽구회장 체제에서 줄기차게 추진해온 수소차사업을 중단, 사실상 포기하고 전기차사업에 올인한다.

수소차의 경제성이 떨어지는 데다,수소충전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 현대차그룹이 수소차사업을 장기적으로 끌고가기 힘들다는 지적이 수없이 제기돼온 가운데,조선일보가 28일자로 현대차가 제네시스 수소차개발을 중단했다는 보도를 하면서 현대차그룹 수소차중단 여부가 또다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단독]현대차,제네시스 수소차개발 ‘급브레이크’’제하의 기사를 통해 내부 감사끝에 현대차 제네시스 수소차연구가 중단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조선일보

현대차가 15년가까이 투자해온 수소차 사업을 중단하고 전기차사업에 올인하는 것은 현대차 내연엔진 생산을 위해 형성된 부품 및 중간재,소재 등 1,2차 협력업체 생태계에 수만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라는 점에서 향후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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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대차 내부에서는 수소차에서 내연기관 엔진과 같은 역할을 맡는 핵심 장치인 연료전지의 경우 경제성 측면에서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이길수 없다는 결론을 이미 수년전 내린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이날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진행해왔던 제네시스 수소차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며,내부 감사 결과 차세대 수소차 핵심 기술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미비하다는 평가가 내려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 배경에 대해 현대차는 제네시스 수소차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 중이던 ‘3세대 (수소)연료전지’의 개발 성과와 연구 진척도가 당초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조선일보는 소개했다.

이 매체는 현대차그룹은 감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이후 올해 11월 조직 개편과 인사를 통해 연료전지 담당 부서의 역할을 대폭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그 근거로 현대차와 정부는 각각 ‘2025년 수소차 연간 생산량 13만대’ ‘2022년 수소차 판매 8만대(정부)’를 목표로 내세우며 2040년 수소사회를 달성해 친환경과 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했지만, 올해 11월까지 수소차 누적 판매 대수는 2만대가 조금 넘는다고 보도했다.

결국 10년이상 매년 엄청난 투자비에도 불구하고 수소차는 매년 판매대수가 1만대를 밑돌만큼 부진한 데다,최근들어 전기차 시장에 갈수록 밀리면서 더 이상 가격경쟁력은 물론 수소폭발 가능성 등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불안, 수소충전 인프라확충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그동안 현대차와 함께 노무현 정부때부터 시작해 이명박정권,박근혜정권,문재인정권 까지 역대 4대 정권을 통해 주장해온 수소차 로드맵은 더 이상 실현불가능한 청사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내 현대차는 물론 정부의 수소차중심의 수소경제 정책에도 일대 손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조선일보는 이날 보도를 통해 현대차그룹 수소차의 가격경쟁력이 전기차대비 확보하기 힘든 상황임을 상세하게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실제 현대차는 지난 9월 개발 중인 3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는데, 당시 판매 중인 수소승용차 넥쏘에 적용된 2세대 연료전지보다 부피를 30%가량 줄이고, 출력과 내구성을 2~3배 높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3세대 연료전지의 핵심 과제인 생산 단가가 결정적 발목을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는 수소차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3000만원 내외로 추정되는 차량 연료전지의 가격을 2025년까지 50% 이상 낮출 계획이었다.

실제 현대차와 정부의 화려한 수소차 로드맵은 매년 실현불가능한 거품으로 드러난바 있다.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수소차 누적판매대수는 8만1000대가 목표였다. 하지만 수소차 내수와 수출 실적은 11월 현재 2만1000대에 불과하다.

갈수록 전기차에 뒤지는 가격경쟁력과 수소충전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으로 정부의 수소차 로드맵은 이제 폐기처분위기를 맞고 있다. 수소차 보급을 위한 수소인프라 확충도 치명적 걸림돌이다.

2022년 수소 충전소 설립 목표치는 310개소, 하지만 현재 수소 충전소는 117개소에 불과하다. 수소 가격도 현재 ㎏당 평균 단가가 8430원으로, 6000원(2022년) 이하로 가격이 내려가려면 28%나 줄어야 한다고 조선일보는 분석했다.

결국 현대차는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이러한 연료전지 생산 단가 인하 계획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결론내고 연구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수소차연구 중단이지만,그동안 정의선 회장이 전기차사업에 올인해야 한다며 전기차사업에 힘을 실어온 점에 비춰볼 때 현대차그룹은 사실상 수소차사업을 중단할 것으로 점쳐진다.

조선일보는 이같은 감사 결과는 정의선 회장까지 보고됐고,감사 결과에 따라 3세대 연료전지 장착을 전제로 개발 중이던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프로젝트도 멈춘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대차에 정통한 한 관계자를 인용,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은 총 4년 개발 기간을 목표로 1년 정도 진행된 상태였는데, 3세대 연료전지 문제로 중단된 상태”라며 “언제 다시 제네시스 수소차 연구·개발이 진행될 것인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그 근거로 기존 수소차 핵심 기술 개발과 사업을 담당하던 부서도 역할이 대폭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연료전지사업부 조직 개편을 별도로 발표했다. 기존 연료전지사업부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와 수소연료전지사업부로 분리,기존 개발조직을 축소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 수소차대세론 언론보도 사라진다,차기정부 수소경제 로드맵 손질불가피

지난해 현대차는 수소차광고를 하면서 수소차주행중 공기중의 산소를 흡수해 수소와 결합,물로 바뀌면서 공기를 정화시킨다는 기상천외한 홍보에 나선바 있다.

즉 수소차를 주행하면 시내 공기를 자동 정화한다는 믿기힘든 광고를 게재했고 피치원미디어를 제외한 국내 대다수 언론은 이를 받아 대서특필하며 마치 수소차가 주행중에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는 믿기힘든 해외토픽감 보도를 쏟아낸 바있다.

특히 정부까지 나서 수소경제 로드맵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수소차가 향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고 국내 주요 언론은 현대차의 수소차 사업계획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수소차 대세론 보도를 매년 반복해 쏟아냈다. 한해 판매대수가 1만대도 안되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이런 수소차 공기청정기역할 및 대세론은 모두 사실이 아닌,현대차와 정부의 일방적 주장이자 보랏빛 희망사항으로 드러났으며,이제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빠르게 대체하며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자동차업계는 정의선 회장이 정몽구회장 체제에서 그룹경영권을 장악했던 내연기관출신 수소차 지지세력을 몰아내고 젊은 경영진으로 바꾸면서 전기차에 올인하는 의사결정을 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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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수소차지지 그룹을 제치고 10여년간 엄청난 투자비를 쏟아부은 계륵같은 존재인 수소차사업을 중단,잃어버린 10년의 패착을 만회하는 결정적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국내 주요 언론을 통해 매년 반복해 등장하는 “직접 수소차 타보니…” 등과 같은 수소차대세론 일색의 혹세무민하는 수소차예찬론 기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차는 이미 연료전지 및 배터리 등 경제성 측면에서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승패가 결정됐고,특히 폭발위험성이 큰 수소충전소 인프라구축은 치명적 약점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일부 대형트럭의 경우 수소차가 전기차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업체들이 일제히 전기차사업에 올인한 상황에서 수소차의 높은 진입장벽과 경쟁 완성차보다 10년이상 앞서 투자했다는 점만으로 그동안 수소차사업을 손절매하지 못했던 현대차그룹은 정의선회장 체제에서 결국 수소차사업을 중단하는 신의 한수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내 기존 내연기관출신 경영진은 수소차시장만 형성되면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그동안 노무현정권부터 MB,박근혜 문재인정권까지 수소차경제 로드맵을 요청, 수소차사업에 집착하는 패착을 반복해온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1,2차 하청업계를 중심으로 현대차산업 생태계는 내연기관에 이은 수소차 연료전지에서 전기차로 바로 넘어가면서 일대 변화와 대대적인 산업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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