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올인’선언 현대차그룹,이번엔 LG화학과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합작설립 ‘전기차올인’선언 현대차그룹,이번엔 LG화학과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합작설립
현대자동차그룹이 LG화학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추진 중이라고 한국경제신문이 20일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이날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이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다각적인 미래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며 수조원대를 투자,... ‘전기차올인’선언 현대차그룹,이번엔 LG화학과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합작설립

현대자동차그룹이 LG화학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추진 중이라고 한국경제신문이 20일 보도했다.

한국경제는 이날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이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다각적인 미래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며 수조원대를 투자, 50대 50 지분 비율로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단독기사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25년까지 글로벌 2위 전기차업체가 되겠다’고 선언한 현대차 그룹이 이번 LG화학과의 합작공장설립을 통해 양질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양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건은 갈수록 커지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두 그룹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이번 협업이 성사되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등을 포함한 여러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수조원대로, 두 그룹은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전기차 관련 사업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놓치면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는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2030년께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30%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를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현대·기아차의 경우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연내 구축하고, 2025년까지 9조7000억원을 투자, 전기차생산 확충을 위한 전동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사업 분야에 쓰겠다고 밝힌 총 투자액 20조원대의 절반을 전기차생산 확충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한경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략 약 1조원대를 LG화학과의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하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LG화학은 국내 라이벌인 SK이노베이션이 현대·기아차와 2021년부터 양산 예정인 순수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것이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LG화학 배터리가, 기아차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주로 납품되며, 내년 말부터 5년간 전기차 총 50만 대규모의 물량이다.

두 그룹은 이미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각각 51대 49로 합작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사 에이치엘그린파워를 설립,전기차 관련해 협업 중이다. 에이치엘그린파워는 LG화학으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 현대모비스에 납품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보도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비중이 커지면서 이 회사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에이치엘그린파워의 2018년 매출은 7577억원으로 전년(4422억원)보다 71.3% 늘었고, 지난해에는 1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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